역대급 게으르고 나른했던, 놀고 먹고 눕기만 했던 발리여행의 첫번째 숙소, 그랜마스 플러스 스미냑,
아니, 왜 왜? 별점이 이렇게 좋은거였는데? 기분탓 분위기탓 모든 숙소가 다 좋았던 사람들만 리뷰를 남긴거야?
그중에 조식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리뷰가 많아서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해버림. 결국 아침밥 먹을라고 예약을 했다.
그랜드마스 플러스 호텔 세미냑 · Badung Regency, Bali
www.google.com
미안, 호텔 사진이 없다. 어쩜 한컷도 안찍었을까? 헷. 구글 링크로 가서 보이는 방 컨디션/구조와 100% 동일하지만 몇년이 지나 낡은 곳이 보이는 좁은 숙소라고 보면 된다. 위에 구글맵의 사진에 보이는 수영장 이용할 수 있는데 정작 수영장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사진의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제공한다. 조식은 뷔페형식은 아니고, 음료1, 조식 메뉴1, 커피1 이렇게 주문할 수 있다.
체크인할 때 프론트데스크 직원이 친절했다. 한국을 여러번 다녀왔다고 :)
요즘 밖에서 한국어 조심해야해. 🤫
일찍 자고 일찍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른들께서는 조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다. 해당 레스토랑에서 저녁 늦게까지 (밤10시? 밤11시까지?) 라이브 공연을 해서 체크인할때 이어플러그를 제공해주신다. 방에서 그렇게 크진 않지만 노랫소리가 들린다. 그랩 배달 시켜 먹으면서 들었드랬지 헷.
방이 좁고 공간이 크게 없으므로 짐이 많으신 분들은 비추, 우리처럼 백팩 하나식만 가지고 여행한다면 시도해볼만은 하다.
조식먹으러 가자.
바나나초코스무디볼과 베이컨 에그 아보카도 크로와상,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 미안. 드래곤프룻 스무디볼을 시켰다면 색이 쨍쨍하니 예뻤을텐데, 아무튼,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았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훌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리에는 훌륭한 카페와 위와같은 조식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이 너무 많으므로, 가성비만 보고 밖에서 클럽가고 놀다가 숙소에서 잠만자겠다면 그래서 선택한다면 오케이지만, 난 좀 더 나은 옵션을 선택할 것 같다. 발리 세번가고 비치클럽 한번도 안갔? 응? 다음엔 가볼께.